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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생을 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나주환(36·KIA)과 채태인(38), 김세현(33·이상 SK), 정근우(38·LG)이 나란히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시즌을 보내게 됐다. 오산 원동 롯데캐슬

베테랑 내야수 나주환은 시즌을 마치고 조건없는 트레이드로 SK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었다. SK의 올시즌 구상에 빠진 나주환에게 KIA가 러브콜을 보냈다. 나주환은 15시즌 통산 1423경기를 뛰며 타율 0.262, 83홈런, 467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긴 했어도 백업 내야수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1루, 2루, 유격수, 3루까지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KIA 역시 “나주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데다 유격수와 2루 수비가 가능해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농 매크로타운

채태인 역시 롯데를 떠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둥지를 옮겼다. 2007년 해외진출 특별지명선수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한국 무대를 밟은 채태인은 넥센(현 키움)과 롯데를 거쳐 자신의 4번째 팀에서 야구인생을 이어간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SK는 왼손 대타, 1루 백업으로 채태인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시즌 타율 0.251, 5홈런에 그쳤지만, 1군에서 59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하지만 통산 타율은 0.298, 통산 장타율은 0.455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뽑았다. 지난해 주춤했지만 SK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SK 염경엽 감독은 긴 시즌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해주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채태인 역시 적지 않은 기회가 갈 전망이다. 등촌 스톤힐

김세현 역시 KIA를 떠나 SK에서 염 감독과 재회해 재기를 노린다. 김세현은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23에 그쳤다. 하지만 2016년 36세이브(2승, 평균자책점 2.60)로 구원 타이틀도 따냈다. 당시 김세현을 마무리로 성공시킨 스승이 염 감독이다. 염 감독은 “(김)세현이는 상황에 맞춰 잘 활용하면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는 투수”라며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김세현 역시 올시즌 활약에 따라 가치가 다시 올라갈 수 있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등촌 스톤힐 모델하우스